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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28 15:12
[1000자 건강 조언] 라식과 라섹 뭐가 다른가요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2,698  
라식과 라섹은 현재 근시, 난시 교정 수술의 대표적인 방법들이다.
시력 교정수술을 생각하는 사람들로부터 어느 방법이 더 좋고, 새로 나온 수술이냐는 단편적인 질문을 자주 듣게 된다.

두 수술의 근본적 인 차이는 각막 레이저 치료 부위가 다르다는 데 있다.

이에 따라 수 술 대상, 수술 후 경과가 달라지게 된다.

라식은 국내에 도입된지 이미 9년이 지났고 그전에 시작됐던 엑시머 에 비해 통증 없이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다음날부터 빠른 시력 회 복을 보이는 장점이 있어 현재까지 시력교정수술의 대명사처럼 자리 잡게 됐다.

라식수술의 핵심은 두께 160㎛ 내외의 각막절편을 만드는 일이다.

각 막 상피를 유지하면서 각막절편을 만들고 그 아래에 엑시머레이저를 쬔 뒤 각막절편을 원래 위치에 덮는다.

각막절편은 2~3분 안에 자연 히 붙기 때문에 통증이 없고 회복도 빠르다는 게 장점이다.

라식과 엑시머의 공통점은 수술에서 엑시머레이저를 사용한다는 점이 다.

그러나 각막 표면에 레이저 수술하는 엑시머와 달리 라식은 바깥 쪽 일부 각막을 절개하고 각막 중간층에 레이저 수술하는 것이 기본 적인 차이점이다.

이 각막절개 과정은 수술자의 숙련도가 중요하고 아주 드문 부작용의 위험성도 있으므로 각막을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전문 의사에게 수술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식의 등장으로 고도근시에게까지 시력교정수술이 가능해졌지만 최 근 세계적인 추세는 안전을 위해 그 수술 대상을 좀더 제한하려는 경 향이 있다.

라섹은 가장 나중에 개발된 수술 방법이고 엑시머와 라식의 중간쯤 되는 수술로 보면 된다.

수술 부위는 엑시머 수술처럼 각막 표면이며 각막절개에 특별한 장비 필요없이 표면 상피만을 절개한 후 수술하게 된다.

라섹이 등장하게 된 배경은 각막 두께의 제한으로 안전한 라식이 곤란한 사람을 위한 수술 방법의 필요성 때문이었다.

라식에 비해 시력 회복이 좀 느린 단점이 있지만 수술 후 건조증이 적고 최종 시력은 라식과 대등하다.

그러나 라섹도 역시 고도근시가 대상일 때는 주의를 요한다.

결론적으로 라식과 라섹 중 어떤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 할 수는 없 으며 각각의 사람에 적합한 방법이 있다.

<김우중 = 전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교수. 서울 삼성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