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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28 15:14
[1000자 건강 조언] 유행성 눈병엔 특효약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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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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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선선해지면서 맹위를 떨치던 유행성 눈병도 한풀 꺾인 듯 하다. 유행성 눈병은 ‘유행성 바이러스 각결막염’이 정확한 진단명이다.
항생제 발달로 거의 모든 세균성 감염질환 치료가 가능해졌지만 에이즈, 사스, 독감, 유행성 눈병 같은 바이러스 질환은 아직도 완벽한 치료방법이 없는 실정 이다.
유행성 눈병은 과거 몇 년을 주기로 크게 발생했는데 최근에는 거의 매년 여름 철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대단히 강하고 일반 소 독약에도 저항하며 열소독에는 약하다.
바이러스 병원체는 또한 그 자체의 돌 연변이종이 흔히 나타나기 때문에 유행성 눈병도 그 임상 양상이 매년 달라진 다.
유행성 눈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충혈, 눈물, 눈곱, 붓기 등이고 발열, 복 통, 임파선통, 근육통이 드물게 나타난다.
대개 양쪽 눈에 차례로 발생하는데 먼저 발생한 눈의 증상이 더 심하다.
환절기 어린이들에게 감기 기운이 생기면 서 눈에 이런 증상들이 동반될 때도 있으며 병의 원인 바이러스를 확진하는 것 은 큰 의미가 없다.
이 병은 공기를 통한 것보다는 손으로 직접 눈을 만져 감 염되는데, 대부분 치료를 받으면 수일내지 1∼2주 내에 완치가 된다.
유행성 눈병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예방이다.
하루에도 수십명의 눈병 환자 를 진료하는 안과의사가 감염이 잘 안되는 이유는 진료 후 계속 손을 씻고 절 대 눈을 만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유행성 병에 걸 렸을 때는 수건, 생활용품을 같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하고 다른 많이 모 이는 곳은 피해야 한다.
초기에 아무 안약이나 함부로 넣는 것은 병을 악화시 키거나 합병증 유발 위험이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다른 바이러스 질환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가 회복 기간 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김우중 전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교수 / 서울 삼성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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